가습기살균제 전북지역 피해자 및 단체(대표 이요한·박경환·최상규)들이 민생당 익산(을) 조배숙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19일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도덕한 기업도, 허가한 정부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때나 각 정당 등을 수없이 찾아다니며 실질적 피해구제를 요구했을 때 호소를 들어준 것은 조 의원뿐이었다”며 지지 배경을 밝혔다.
특히, 피해자들의 입장을 담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피해자 단체들과 공동으로 만들어 대표 발의한 것과 지난 6일 국회본회의를 통과시키며 피해자들의 10년 한恨을 풀어줬다면서 입법 과정에서의 조 후보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조 후보가 거대 기업과 정부 앞에서 피해자이면서 약자였던 자신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위로했던 국회의원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피해자들의 절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가습기살균제 전북지역 피해자 및 단체 지지선언인 대표 이요한씨는 “최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11%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이처럼 피해자들이 고통 속에 살고 있어도 유일하게 피해자들을 위해 애쓰고 수고하신 분이 조배숙 국회의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습기살균제 피해 참사는 사망자가 1,528명에 이를 정도로 한국전쟁 이후 최대 사망 피해자가 발생한 사회적 대참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