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시 소유 패션단지 내 주얼리 집적산업센터와 주얼리 임대공장 사용료를 감면한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주얼리 집적산업센터와 주얼리 임대공장은 기업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 성공 불확실 우려 및 인건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익산으로 이전을 망설이는 기업을 위해 조성된 임대 공간이다.
각각 2016년과 2018년에 구축된 이곳에는 현재 23개 업체가 입주해 11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형틀제작, 주물생산, 연마, 도금, 조립, 포장 등 패션 주얼리의 모든 공정이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하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으로부터 원자재 수급 부족,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 부진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입주 기업에게 공유재산 사용료 부담을 경감하고자,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부터 소급 적용해 오는 7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료 감면을 시행한다.
감면대상 15개 업체에 대해 공유재산 사용료 50%를 감면할 경우 총 감면액은 3,6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헌율 시장은 “국가적 재난 상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료 감면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회사 모두 비상등이 켜졌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의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