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한 달여 남겨두고 실시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익산지역 2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생당 등 경쟁후보에게 압도적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사·전주MBC·JTV전주방송 등 도내 언론 4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양일간에 걸쳐 도내 14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21대 총선 관련 전북지역 1-1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전북도민일보 캡쳐 이미지
익산갑 민주당 김수흥 ‘압도적 우세’
익산갑 선거구에서는 3선 현역을 누르고 공천장을 받은 민주당 김수흥 후보가 2위와 10배도 훨씬 넘는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수흥 후보는 69.2%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민생당 고상진 후보가 4.9%의 지지율을, 통합당 김경안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밖에 민중당 전권희 후보는 2.1%의 지지율을, 민생당 황세연(1.0%), 혁명당 박순조(0.5%), 혁명당 최영수(0.5%)후보순으로 조사됐다.
민생당의 경우 고상진 후보와 황세연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본선 후보가 확정되면 지지율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익산갑 선거구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68.6%, 정의당 9.0%, 통합당 4.4%, 민생당 3.2%, 국민의당 2.0%, 민중당 1.4%, 자유공화당 0.4% 등의 순을 나타냈다. 이어 기타정당 1.6%, 모름·무응답은 9.4%였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선택할 정당에서는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50.0%, 정의당 13.0%, 통합당 4.4%, 국민의당 3.3%, 민생당 3.0%, 민중당 1.9%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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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을 1위 민주당 한병도, ‘2위와 2배 가까이 격차’
익산을 선거구도 역시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한병도 후보는 48.1%의 지지율을 보이며 24.5%의 지지율을 보인 민생당 조배숙 후보를 2배 가까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권태홍(9.0%), 무소속 배수연(1.6%), 혁명당 최규석(0.7%)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익산을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7.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정의당 14.7%, 민생당 7.0%, 통합당 3.1%, 국민의당 2.6%, 민중당 0.6%, 자유공화당 0.2% 등을 나타냈다. 없음·모름·무응답층은 12.3%였다.
비례투표에서 선택할 정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참여하는 바례연합정당’이 41.9%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정의당 15.4%, 민생당 4.5%, 미래한국당 4.2%, 국민의당 3.9% 등으로 응답했다. 없음·모름·무응답 층은 24.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4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돼 선거구별로 만 18세이상 성인남녀 유권자 500여명씩을 대상으로 유선 RDD와 무선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익산갑 17.3%, 익산을 16.5%이고, 95%의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4%P이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