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영등동에 소재한 하나어린이집에서도 시청에 방문해 교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백만원을 기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남궁주석 원장은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 힘이 되어드리고자 교직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며 성금 1백만원을 기탁했다.
한편 신동에서도 관내 주민들이 앞 다투어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신동 저소득 독거어르신이 본인의 생활비를 조금씩 모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18만원을 기탁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또한 원불교 북일교당 봉건회는 지난 11일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삼양라면 30박스(70여만원상당)를 구입하여 신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한 바 있다.
전국에 유,초,중,고 개학일이 3주간 연기되면서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다자녀 세대에 대한 긴급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
원불교 봉건회 회원들은 “우리들의 작은 마음이지만 개학 연기로 누구보다 결식우려가 높아지고 어려울 저소득 다자녀 세대의 아이들을 응원하며 어서 빨리 정상화되어 모두 희망을 되찾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해마다 기부를 하는 익명의 독지가는 20만원을, 신동발전협의회 역시 20만원을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들이 신동 내에서 하나로 모아지고 있다.
기탁된 현금은 모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피해주민을 위해 사용되고 라면등 물품은 관내 저소득 다자녀 16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전염병 예방을 위한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리며 그 뜻이 골고루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