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안 전 서남대학교 총장이 미래통합당 전략공천을 받아 21대 국회의원 선거(익산갑)에 뛰어 들었다.
김경안 전 총장은 16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익산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다소 늦은 출마 배경에 대해 김 후보는 “보수통합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미래통합당이 최근 저를 익산갑 선거구에 전략공천했다”며 “피폐해지는 익산경제와 자영업자의 몰락을 보면서 전북과 익산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30여년이 넘는 정치역정을 통해 힘들고 외로웠지만 다른 곳을 보지 않고 한길만을 걸어오며 오직 전북 발전을 위해 살아왔다”며 “이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정치 인생의 정점을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전북 발전과 익산의 웅비를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익산 발전을 견인할 비전으로는 “새만금 배후도시인 익산의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물류‧교통‧교육‧여성 친화도시로 만들어 인구를 유입하고, 특히 낙후된 구역세권 개발과 익산 서북부지역을 새만금배후도시로 특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한백제시대의 문화콘텐츠를 홀로그램사업과 연계해 마한백제의 문화융성을 상품화하고, 인수공통연구소를 국가기관으로 승격해 생명공학연구기관 및 바이러스 연구기관으로 만들겠으며, 2단계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성공해 지역균형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공약이다.
김 후보는 “‘새는 좌우로 난다’라고 했다”면서 “특정 정당과 출신이 아니면 당선되기 힘들다고 하는 익산이지만, 미래 익산 발전의 웅비를 펴기 위해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남성고와 원광대를 졸업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 후보는 전북도의원(3선)을 지냈으며 한나라당 및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과 한국농어촌 감사, 국무총리실 새만금위원, 서남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