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익산을)에 출마한 정의당 권태홍 예비후보가 영등·어양·삼성·팔봉 주민들의 숙원인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을 국비지원 사업으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권태홍 예비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익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이 계속된 계획 변경으로 4년째 표류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진 계획을 밝혔다.
노인복지관은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서생활지원, 평생교육, 취미여가활동, 건강생활지원 사업 등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현재 익산에는 배산(서부권), 인화동(남부권), 황등면‧함열읍(북부권) 등 3곳의 노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익산 도심 동부권 지역인 영등동, 어양동, 삼성동, 팔봉동에는 익산 인구 65세 이상 노인 53,525명의 20%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복지관이 없어 노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서부-남부-북부권에 모두 있는 노인복지관이 동부권에만 없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권태홍 예비후보는 “동부권에는 어르신들이 마땅히 여가를 보낼 공간이 전무한 상태로, 배산노인복지관 이용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면서 “기존 배산노인복지관의 심각한 과밀현상 해소, 지역 균형을 고려한 노인시설 배치,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조속한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2017년에 노인복지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후보지역을 선정하기까지 했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 추진은 익산시장의 선거공약이었다.
이에 따라 2019년에는 익산시 중기지방재정계획에 100억 원을 투자하여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였는데, 2020년에 돌연 팔봉2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민간사업자가 아파트 지어 수익은 내는 대신 공원에 노인복지관을 지어서 기부채납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권태홍 예비후보는 “동부권 노인복지관은 익산시가 계속 계획을 변경하면서 4년째 표류하고 있고 민간특례사업 추진이 성사될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고 진단하면서 “노인들의 숙원사업인 영등,어양,삼성,팔봉 노인복지관을 노인복지법에 따라 국비지원을 이끌어내 신속하게 건립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