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익산지역 건물주들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적극 동참, 위기를 맞은 자영업자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완화하기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나섰다.
시는 10일 중앙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 내 건물주 및 임차인들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착한 임대료 상생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12명의 건물주가 참여한 이번 상생 협약을 통해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등 중앙동 원도심 건물을 임차한 16개 점포의 자영업자들은 임대료를 20~30%인하, 동결 또는 무상 임차하게 됨으로써 경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되었다.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공방을 운영중인 한 시민은 "코로나19로 성수기인 2.3월에 졸업식, 입학식이 다 취소되고 매출이 폭락해 임대료 걱정이 많았는데, 시와 건물주들이 적극적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나서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이번 착한 임대료 상생협약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며, 협약에 동참해준 건물주들에게 특히 감사하다”고 전하면서“이번 착한 임대료 운동이 작은 씨앗이 되어 우리시 전지역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