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학군단이 2020년 학군장교로 57명을 배출했다.
임관식이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 없이 축소된 가운데 송치민(사진 왼쪽) 소위가 우등상으로 한미연합사령관상을 받았다.
육군 소위로 임관한 57명의 신임장교는 1,2학년 때 학군장교 후보생으로 선발돼 3,4학년 전공 학위 교육과 군사학 및 군사훈련, 임관 종합평가 등을 거쳤다.
올해 임관한 전체 학군장교는 육군 3,578명, 해군 138명, 공군 134명, 해병대 121명, 여군 282명으로 이들은 각 군 병과별 보수교육 과정을 거쳐 일선 부대로 배치된다.
전체 임관장교 중 독립유공자 손자, 3대 장교 가족, 쌍둥이 임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인물이 많은 가운데 원광대 고건욱 소위는 같은 원광대 학군단 출신인 아버지와 육군하사로 전역한 어머니, 국민대 학군단 54기로 임관한 형의 영향을 받아 장교의 길을 걸었으며, 이규호 소위는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지낸 할아버지, 해군 소령으로 전역한 아버지에 이어 3대가 장교 가족이 돼 주목을 받았다.
박맹수 총장은 “미래를 향한 열정으로 어려운 훈련과정을 마친 57명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 소위들과 청년 장교 육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학군단장님을 비롯한 훈육관 여러분께 힘찬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시대를 이끌어가는 무인으로서 앞으로도 강인한 체력과 군사적 혜안,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대한민국과 육군의 미래를 가슴에 품고 힘차게 출발하는 여러분의 장도에 건승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1966년에 설치된 원광대 학군단은 그동안 수차례 우수학군단에 선정되고, 입영훈련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3성 장군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장성을 배출하는 등 명문학군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