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이춘석 국회의원이 27일 경선 결과 승복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이춘석 의원은 이날 '익산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최선을 다했고, 익산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기에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려 한다"면서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한결 같이 응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마음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이 곁에서 힘이 되어 주셨기에 지난 12년간 험난한 정치여정을 꿋꿋이 헤쳐 나올 수 있었다"면서 “굵직한 성과들이 나올 때면 누구보다 시민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세상을 다 얻은 듯 뿌듯했다”고 3선의 정치 여정을 회상했다.
특히 이 의원은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더 나은 익산을 향한 많은 분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리라 믿는다”면서 “민주당과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익산과 전북의 발전을 위해 저를 지지하셨던 그 마음을 다시 우리 당의 후보를 위해 모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한다”며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의원이라는 무거운 옷은 잠시 내려놓더라도, 무변촌 변호사로 고향에 내려왔던 그때처럼 고향 익산과 전북을 아끼는 애정과 노력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다”고 각오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