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계속되는 고온현상으로 관내 곳곳에서 불법소각 행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익산시가 이를 차단하기 위한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당초보다 앞당겨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 파쇄기 1대로 파쇄사업을 운영하였으나 관내 소농, 고령농으로부터 호응도가 높아 올해 파쇄기 2대를 추가로 구입하고 당초 3월부터 실시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이달 24일부터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해에는 파쇄기 1대를 활용하여 관내 농지 61개소, 81천㎡에 대하여 무상파쇄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그동안 농업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고춧대, 깻대, 콩대 등 농업부산물은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어 노천소각에 의존하여 왔으나 이로 인해 화재발생 위험은 물론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따라 시비 8천만원을 투입하여 민선7기 공약사업 사업인 이번 사업을 3개권역으로 나눠 영농전(3~5월), 가을 추수후(10~11월) 5개월 동안 추진하게 되었다.
이로써 시는 농업부산물을 경작지 내에서 파쇄 처리하고 퇴비화를 유도하여 농업부산물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불법 소각행위 방지, 미세먼지 저감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이번 파쇄사업 신청대상은 농업부산물 발생량이 5톤 미만인 관내 영세농 또는 고령농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사업을 희망할 경우 청소자원과(☎ 063-859-5412) 및 각 읍면동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파쇄기 3대로 운영하는 만큼 농업부산물 처리에 애로가 많았던 농가의 일손을 크게 덜어 줄 수 있게 되었다며, 쾌적한 농촌생활 환경을 위해서라도 절대 노천 소각을 하지 말고 이번 파쇄사업을 적극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