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만경강 철새도래지 주변에 3월말까지 드론을 이용한 항공 소독을 강화한다.
만경강 주변은 매년 철새 사체와 분변에서 고병원성으로 변이가 가능한 H5형 AI항원이 검출되는 방역취약지역으로 축산차량과 축산관계자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으나 소독 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그동안 방제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드론 소독 방제 지원으로 차량이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 지역까지 소독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소독을 통해 고병원성 AI를 원천적으로 차단할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AI 등 악성 가축 전염병 유입차단을 위해 축사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하여 거점소독초소 → 농가 → 거점소독초소를 거치는 3단계 소독을 실시토록 조치하고 농가도 필수 방역시설을 꼼꼼히 정비하는 등 농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과 “드론 소독이 오산면·춘포면 및 동산동 만경강 근처에서 실시되는바 이에 대한 주변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였다.
한편 익산시는 2019년 10월부터 방역상황실 운영과 관내 주요 도로에 거점소독초소 6개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