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사계절 모두 훈련 할 수 있는 전천후 야구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국가대표 야구팀 훈련 전용 구장을 갖춘 익산시에 동계 훈련이 가능한 실내야구연습장까지 조성될 경우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전국대회 유치에도 시너지를 발휘 할 전망이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종합운동장 내에 실내야구연습장을 건립해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의 기능 강화에 나선다.
시는 국비 9억 원과 시비 21억 원 등 총 30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100㎡, 연면적 2000㎡ 규모의 실내야구연습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실내야구연습장은 설계용역과 실시계획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착공돼 연말께 공사가 마무리된다.
실내야구연습장이 조성되면 익산에서는 사계절 전천후 훈련이 가능해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2011년 국가대표 야구팀이 훈련할 수 있는 전용 구장을 종합운동장 내에 마련한 바 있다.
또 보조경기장과 리틀야구장을 마련해 국가대표 야구팀의 훈련은 물론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 규모의 체육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아울러 프로야구 KT 위즈 2군 훈련장으로 활용되며 선수단 70명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유도하고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등이 치러지며 전국에 익산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이 곳에 실내야구연습장을 건립해 각종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회인 야구팀과 동호인들이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화합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실내야구연습장이 건립되면 동호인과 KT 위즈 선수단이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또 초·중·고교 팀 등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