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코로나 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유치 강화 등 경제 분야에 대한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갑작스런 대설로 인해 밤샘 제설작업에 나서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당분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정 시장은 1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곧 중국인 유학생 입국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며“학교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협조할 사항은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코로나 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난주부터 실시하고 있는 시청 구내식당 휴무가 소상공인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로 인한 효과가 전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앞서 익산시는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구내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며 경찰서와 교육청, 국토관리청 등 지역의 주요기관 37곳에 구내식당 운영을 축소하거나 휴무, 직원들의 외부 식당 이용 독려를 검토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업유치 활동을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정 시장은 “식품클러스터에 대한 투자 여건이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이를 모르는 식품기업들이 많다”며“이 같은 내용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분양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내용 등을 기업들에게 알리고 타겟층을 정해 전방위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식품클러스터는 조세특례법 개정으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2021년 12월 31일까지 입주하는 기업에게 법인‧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친환경 농산물 품목을 확대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농가에게는 소득향상을 제공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마련을 주문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촌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