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 익산을 주자인 정의당 권태홍 예비후보가 최근 놀이터 혁신사례로 꼽히고 있는 기적의 놀이터를 익산에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7일 권태홍 예비후보는 네 번째 공약으로 이 같이 제시하며 “어린이, 주민과 함께 디자인하는 생태놀이터를 영등1동, 동산동, 영등2동, 부송동, 어양동, 팔봉동 등 6개동에 1개소씩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놀이터 혁신사례로 꼽히고 있는 기적의 놀이터 관련 사업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예산을 지원하여 확대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기적의 놀이터는 기존의 단순한 놀이 기능만 제공하는 어린이놀이터에서 벗어나 자연지형과 자연물을 이용하여 어린이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도전 정신을 길러주는 공간으로 놀이터 혁신사례로 꼽힌다.
자연물 활용 트리하우스, 모래놀이, 마운딩 언덕, 자연 친화적인 목재 그네, 바구니 그네, 짚 라인 등 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험정신과 도전정신을 이끌어내고 호기심과 상상력이 자라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기적의 놀이터는 조성하는 과정 자체가 다르다. 어린이의 정서와 운동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 어린이교육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협의체를 꾸려 필요 시설과 놀이 공간의 구성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 과정을 거친다.
또한, 실제 이용할 어린이들이 직접 설계하고 찰흙 등으로 직접 모형을 만들어 본 후 이를 토대로 디자인한다. 말 그대로 아이들이 상상하고 만드는 기적같은 놀이터라고 할 수 있다.
권태홍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6만여 개 공공 놀이터는 어른들의 고착화된 시각으로 천편일률적으로 만들어져 있어 이제는 어린이들이 정말 원하는 상상의 놀이터가 필요하다"면서 “동네마다 기적의 놀이터를 조성해서 아이들에게 재미는 물론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쉼터의 기능, 소통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 장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