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영화제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일명 오스카상)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이외에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개 부분에서 수상함으로써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이와 더불어 한국 영화의 이정표를 세운 영화 ‘기생충’의 촬영 장소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영화 ‘기생충’에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여 동안 전체 77회차의 60%에 해당하는 46회차 촬영이 이뤄진 전주영화종합촬영소와 함께 병원 씬이 촬영된 익산시 소재 원광대학교병원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기생충’에서 박사장의 집 가정부로 근무했던 문광(이정은)이 방문했던 병원이 바로 원광대학교병원이다.
스틸컷에 보이는 대기장소는 실제 원광대학교병원 수납창구 앞 대기장소이고, 전화통화하는 문광(이정은) 뒷쪽 에스컬레이터에서 기택(송강호)이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전화통화하는 문광(이정은)의 바로 뒷자리까지 온 기태(송강호). 과연 이후 어떤일이 벌어질까? 보는 내내 다음 장면을 예측할 수 없는 영화 '기생충'.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 등 수상이 발표된 지난 10일부터 촬영장소인 원광대학교병원 방문을 희망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