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부터 4·15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 심사를 시작한 가운데 익산지역 4명의 예비 후보들은 오늘(10일) 당 면접시험을 치른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닷새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5 총선 후보 신청자 473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첫날인 9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기지역 79명의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으며 익산지역 4명의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은 10일 진행한다.
앞서, 익산갑에선 김수흥 전 국회사무차장과 이춘석 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으며, 익산을에서는 김성중 익산성장포럼 대표와 한병도 전 의원이 당 공천을 신청했다.
면접 시험관인 공관위원들은 지역구별로 구성된 신청자들과 10분 안팎 마주 앉아 민주당 후보로서의 자질 등을 검증한다.
이에 각 예비 후보들은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자체적으로 가상 면접 심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예행연습을 했다는 전언이다.
민주당 공천 심사에는 정량평가인 후보 적합도 조사 40%, 정성평가 60%가 각각 적용된다. 정성평가는 면접 10%, 정체성 15%, 도덕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 능력 10%로 구성된다. 면접 결과는 정성평가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 정량평가인 후보 적합도 조사가 지난 주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정성평가 자료인 면접이 완료되면 단수 공천 등 경선 구도가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공천 심사에서 해당 지역구내 1, 2위 후보 간에 총점에서 30점 이상 또는 공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20%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 단수공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부 지역구의 경우 단수 공천이 가능하지 않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