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분산된 세계유산과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센터는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제공과 교육, 탐방 안내와 함께 국내외 방문객 편익증진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금마면 동고도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세계유산 탐방거점은 고도익산의 육성과 정체성회복, 진정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핵심 사업이며,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백제왕궁, 미륵사지, 제석사지, 쌍릉, 익산토성, 금마도토성, 미륵산성, 연동리석조여래좌상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꾸준히 국비반영을 위해 노력해 왔고 올해 국비를 확보해 안정적인 고도사업을 추진 할 수 있게 되었다.
익산시는 올 상반기에 탐방거점 종합계획을 수립해 각종 행정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탐방센터 건립과 부지조성에 대한 설계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고도통합지원센터에는 백제유적 종합안내관과 문화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관, 전망대, 교육장, 주민참여공간, 가상체험관 등의 시설과 방문객 편익증진을 위해 유적 간 연계 환승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금마와 왕궁 일원에 추진 중인 다양한 고도육성사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익산 고도가 명실상부한 무왕의 도시로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재와 주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고도기본계획 20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천년고도익산이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 도시로 변모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