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교통문화 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운전자 중심의 교통문화를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식 개선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대 국회에서 국회교통안전포럼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기재위원장(익산갑)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제4호 총선 공약으로 ‘보행자 교통안전 개선 공약’ 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보행중 사망자수 구성비는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40%로 최하위다. 보행중 사망사고는 후진국형 교통사고로서 전문가들은 이를 보행자보다는 차량 중심의 교통안전문화가 고착화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춘석 의원은 “국회를 비롯해 각 정부 부처와 시민사회의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2018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2년 만에 3천명 대까지 줄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지만, 여전히 보행자 사망자수 비율이 높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국회교통안전포럼이 앞장서서 운전자 중심의 교통문화를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나가겠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민주당의 총선 공약이 반드시 실현되어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