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선정을 위한 기반을 다지며 유라시아 철도유치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한 국제역(익산역) 구축전략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정헌율 익산시장, 시의원, 관계공무원, 용역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사)대중교통포럼의 김시곤교수는 남북철도 연결시 남한은 물류수송비를 절감하고, 북한은 통행료 수입을 확보해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는 실현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한 남북한 철도연결로 철도수송이 가능해지면 해운수송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등 많은 강점을 가진 국제철도의 필요성에 대해 더욱 강조하였으며, 국제고속철도가 개통되어(2023년으로 가정) 익산역이 호남권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선정된다면 광주송정역, 목포역, 여수엑스포역에 비해 편익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중간보고 후에는 대륙철도 거점역 추진을 위한 현 단계에서의 대응방안과 추가 보완해야 할 내용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이날 제시된 문제점 및 의견은 용역 내용에 반영되어 오는 3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용역이 중간보고회를 통해 수정·보완되어 장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부응하고, 국제역(익산역) 구축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이 제시되어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