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산본병원이 2020년 1월 입원환자부터 ‘신포괄수가제’를 적용한다.
내원 환자의 건강보험 혜택 확대를 위한 이 사업은 정부에서 권장하는 시범사업으로 2020년 1월 기준으로 전국 109개 병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포괄수가제’란 입원 기간 발생한 입원료, 처치료 등 진료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는 포괄수가로 산정하고, 기타 수술, 시술 등 일부 항목은 기존 행위별 수가로 산정하는 제도로써 신포괄수가제 참여 병원은 다른 병원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까지 보험 적용이 돼 입원 진료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설명이다.
특히 기존 포괄수가제는 7개 질병군 입원환자(백내장 수술, 편도수술, 맹장수술, 항문수술, 탈장수술, 제왕절개분만, 자궁수술)에만 보험을 적용하는 것과 다르게 신포괄수가제는 기존 포괄수가제에 4대 중증질환(암, 뇌, 심장, 희귀난치성 질환)과 복잡한 질환(567개 질환 병원 입원환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대호 병원장은 “환자들에게 더 많은 건강보험 혜택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변화하는 보건 정책에 대한 능동적 적용과 함께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