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기부 천사로 통하는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64세) 씨가 지난 31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365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면서 매일 수익금 1만원씩을 모은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성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 처리 후 기탁자의 뜻에 따라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김남수 씨는 “일상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매일 1만원씩을 저금통에 모아 연말에 기부를 하고 있다”며 “손님들이 제 얼굴을 알아보고서 인사를 건넬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는 익산에서 2곳의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와 2018년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각각 성금 100만원을 기탁한 익산의 대표 기부 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