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3종 경기를 즐기는 익산철인클럽(회장 정진하)이 헌혈 대열에 앞장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익산철인클럽 회원 6명은 지난 12월 29일 원광대학교 앞 헌혈의 집에 모여 함께 헌혈에 참여했다. 이들의 단체 헌혈은 벌써 세 번째다.
철인 3종은 수영, 사이클, 마라톤을 연달아 완주해야 하는 강철 체력을 지녀야 한다. 익산철인들은 해마다 10여 차례 이상 경기에 참가하며 상위권 입상자를 배출하고 있는 실력파들이다.
지난해도 모든 시즌을 마무리하고 2019년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헌혈에 참가한 박병덕 회원(부안소방서 근무)은 “우리의 건강한 피가 내 가족을 비롯한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꺼이 헌혈 대열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철인 가운데 송창호 회원(익산경찰서 부송팔봉지구대 경위)은 50회 헌혈을 기록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금장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