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동 전 진경여자중학교 교장이 31일 익산시를 방문해 환경친화도시 푸른 익산을 만드는데 사용해 달라며 산수유 650주(5000만원 상당)를 (사)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에 헌수했다.
이날 헌수된 나무는 임 씨가 13년 전 심은 산수유나무로 3월이 되면 봄을 알리는 노란 꽃이 피며 그 모양이 아름다워서 관상수로 많이 재배된다.
산수유나무는 환경친화도시 조성,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위해 (사)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서 추진 중인 마을 정원 조성사업 등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낭산면 소도마을, 여산면 등에 식재할 예정이다.
임주동 씨는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그동안 정성 들여 키운 수목을 기탁하게 됐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지속 전개해 숲속의 도시, 도시 속의 숲을 실현하겠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