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이 전북과 익산의 중증응급환자와 대형 재해‧사고 환자들을 중점치료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전북권역외상센터와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과 응급의료헬기(닥터헬기)를 갖춘 원광대병원이 이번에 권역응급의료센터로까지 지정되면서 사실상 응급의료 체계를 완비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은 보건복지부로 부터 12월 27일자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지정 되었다고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 4월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 추가 지정 계획을 확정해 공모한 결과 신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시설,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실사 한 후 지정 받게 되었다.
원광대병원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동법 시행규칙 제13조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기준을 충족하여 전북•익산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지정되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란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와 대형 재해나 사고 발생시 응급의료의 지원 특정 지역내 타 의료기관에서 이송되는 중증응급의료 환자를 수용하는 응급의료센터를 말한다. 또한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권역내의 응급의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권역별로 지정된 상급종합병원이나 300인 이상의 병원을 말한다.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에는 원광대병원(전북익산권역), 영남대병원(대구권역), 전북대병원(전북전주권역) 등 3개소가 추가 지정됐다.
12월 27일로 지정받은 3개 병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로써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국에 38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3개 병원은 차기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주기를 고려해 2021년 12월까지다.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은 “그동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해 준 교직원 여러분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원광대병원은 이번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과 더불어 전북권역외상센터,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응급의료헬기(닥터헬기)를 갖추게 되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원광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지정됨으로써 전북 도민의 중증응급의료 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