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탄소포인트 제도에 가입해 올해 상반기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일조한 가정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탄소포인트제를 가입한 세대 중 각 가정에서 사용한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에 대한 감축률이 5% 이상인 3,466세대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인센티브는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약 1억1000만원을 지급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일반가정이나 상업용 건물 등에서 가입자가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를 기존 사용량보다 5% 이상 적게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줄어들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시는 상·하반기 연 2회로 나눠 연간 약 1억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탄소포인트 가입 시 나무심기 기부를 안내하고 있으며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지급 대상자 중 기부 희망자 299세대는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에 약 870만원 기부했다.
참여 희망 가정은 탄소포인트 홈페이지(www.cpoint.or.kr)로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거나 익산시 녹색환경과(859-544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증가 및 대기환경 오염에 대한 일상생활에서의 간편한 대응 방법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생활 속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부를 통해 나무를 심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