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한센인 건강·복지증진 사업을 위한 내년도 국비 16억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24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익산시는 한센인들의 건강·복지 증진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예산으로 내년도 국비 16억원을 확보했다”며 “확보된 예산은 국비 16억원과 도비6억원, 시비2억원 등 총 24억원으로 한센인들의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현재 한센인들은 4개 마을에 거주하고 있으며 각 마을의 한센간이양로주택 기능보강사업, 76개소의 한센간이양로주택 운영 및 재가한센인 생계비지원, 한센정착촌 환경개선사업, 한센인 피해자 진상조사 및 위로금 등을 추진해 일상 속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센병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한센등록자 486명에 대한 이동진료, 한센인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홍보와 매년 한센가족의 날 행사 운영비도 지원한다.
한명란 보건소장은“한센인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경로당 방문 치매검진, 건강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