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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아시아 식품수도로 성큼’

내년 국가예산 395억원, 역대 최대...4개 신규 인프라 추가 구축, 식품클러스터 활성화 도모

등록일 2019년12월21일 11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인프라 구축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가 확보되면서 아시아 식품수도로서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성큼 다가갈 수 있게 됐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조세특례법 개정으로 앞으로 법인·소득세 등의 감면 혜택이 부여돼 상당한 경쟁력도 갖출 수 있어 활성화에 크게 보탬이 될 전망이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내년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예산은 395억원으로 올해 216억원보다 8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농식품부, 전북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의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공조체계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신규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해 기업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투자유치 가속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4개 신규 인프라 추가 구축…기업지원 탄력

익산시는 기존에 건립된 7개의 기업지원시설에 이어 4개의 식품산업 혁신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해 기업유치와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아이디어와 기술력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식품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청년 식품 창업허브 구축’에 266억을 투입해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45억원이 투입되는‘가정편의식(MHR) 활성화 지원 사업’도 내년까지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가정편의식(MHR) 시장과 기술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반기술 확보와 관련 기업지원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농식품 원재료 중계․공급센터’는 195억원이 투입됐으며 2021년에 완공된다. 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에게 유통단계를 축소해 우수한 농식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식품의 섭취 목적·용도에 맞게 액상이나 젤리 등의 형태로 만드는‘기능성식품 제형센터’도 구축된다. 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76억원이 투입되며 이를 토대로 관련 중소기업들의 위탁생산 뿐 아니라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대응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지난달부터 국내 최초로 소스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소스산업화센터’가 본격 적으로 가동 중이며 향후 식품클러스터 기업지원 시설과 연계해 소스 관련 검사‧분석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세제 감면·정주여건 개선 등

각종 인프라 구축과 함께 입주기업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에서 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로 입주하는 기업에게 법인‧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감면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도 식품클러스터의 열악한 교통,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입주기업에 교통수당과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전북도와 공동으로 산업단지에 부족한 편의·복지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센터를 구축해 근로자 복지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유치 러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는 동시에 유치된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식품수도로 성큼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기업유치 목표치 51%를 넘어섰고 각종 인프라 확충과 조세감면 혜택이 더해져 기업들의 잇따른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시아 식품수도의 면모를 갖춰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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