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관광 홍보의 첨병을 역할을 하는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는 17일 왕도역사관 세미나실에서 익산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마한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스토리텔링 능력을 강화하는 심화교육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익산시 문화관광해설사는 21명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밝은 미소로 친절한 해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심화교육은 기존의 역사적인 지식을 강화하고 새로운 고고학적인 연구결과를 반영해 해설자료를 최신화하는 등 익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역사지식을 기반으로 세계유산과 역사유적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이문형 연구원이 익산 쌍릉의 연구결과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익산 쌍릉, 백제왕릉으로의 새로운 인식’을 주제로, 문이화 선임연구원이 ‘백제 무왕과 왕궁리 유적의 가치’를 주제로 강의를 각각 진행해 백제 무왕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왕도역사관 이신효 고분전시관계장은 생생한 자료화면을 통한 강의를 진행해 입점리 고분에 대한 해설사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아울러 원광대학교 원도연 교수는 ‘근대기 익산의 도시형성과 사회사’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해 내년 도입 예정인 근대역사관을 중심으로 한 도보 투어 해설에 대비, 해설사들의 현장능력을 강화하고 탐방코스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줬다.
시는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이번 교육이 깊이 있고 정감 있는 해설로 익산의 매력을 홍보하는 해설사의 자긍심 고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은 세계유산의 도시로 역사유적을 찾는 관광객들의 비중이 높고 관광의 목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역사 분야가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심화교육을 통해 관광 해설 능력을 향상시켜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높여 500만 관광도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