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인 ‘그루터기 청소년작은도서관’이 지난 14일 오후 3시 중앙체육공원 내 청소년수련관 1층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루터기 청소년작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19년 생활밀착형 SOC 작은도서관 조성사업 1차 공모에서 선정되어 총사업비 1억4000만원(국비 9800만원, 시비 4200만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이 도서관은 기존 작은도서관이 아닌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책을 읽고 또래모임을 하는 등 청소년 중심 도서관으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화~토 오전11시~오후8시까지다.
전북극동방송 강주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관식은 방과후아카데미 소속 청소년들의 우크렐레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유성우 국장의 작은도서관 추진 경과보고, 이진 청소년참여위원장의 환영사와 김윤근 관장의 인사말과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배숙 국회의원의 축사, 익산시청소년수련관 댄스 동아리 인티마시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작은도서관 개관식에는 김수흥 전)국회사무처 사무차장을 비롯한 김기영 도의원, 박철원, 강경숙, 김태열, 오임선, 김수연, 유재동, 한동연, 장경호, 한상욱 등 시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또한 정성길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신선순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과 서길례 익산일시청소년쉼터 소장, 이숙민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 소장 등 청소년 관련 단체장들도 함께 했다.
청소년북카페 형태로 운영되는 그루터기 청소년작은도서관은 청소년들의 사고력 확장과 정서적 함양을 위해 인문학자 및 문학가를 초청하여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만드는데 앞장서 갈 예정이다.
익산시청소년수련관 김윤근 관장은 "베어진 나무의 밑동인 그루터기도 뿌리가 살아 있으면 새싹이 돋듯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다음세대의 꿈과 희망이다"며 "북콘서트, 인문학 강연 등을 진행하여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꿈과 미래를 꿈꾸는 그루터기의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