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예산안에 익산의 3대 성장동력 사업 예산들이 대거 반영되면서 향후 익산의 미래를 주도할 산업 기반이 본격적으로 골격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춘석 기재위원장(익산갑,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내년도 예산확보를 통해 △최첨단 신산업,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으로 대표되는 익산의 3대 성장동력의 기본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회가 본격적인 예산심사에 들어가자마자 이 위원장은 주력사업으로 추진했던 ▲스마트농산업 벤처창업 캠퍼스 구축사업(8억, 총사업비 299억)과 ▲전북 IOT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사업(10억, 총사업비 300억)을 국회 단계 ‘1호’ 사업으로 증액 반영시키며 기재위원장의 힘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 의원이 이번 예산안에서 방점을 둔 성장동력은 <농생명산업>으로, 스마트농산업 벤처창업캠퍼스와 함께 ▲농생명 ICT검인증센터의 장비구축 예산 51억을 확보함으로써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중심으로 농업 관련 첨단기술개발 및 상용화에서부터 벤처창업자 육성,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농산업을 총괄적으로 육성·지원하는 종합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익산의 성장동력인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청년식품창업 허브 구축사업(10억, 총사업비 266억), ▲가정편의식 활성화 지원사업(45억)을 신규사업으로 담아냈으며. 조세특례제한법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입주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소득세 및 법인세 감면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익산시가 제안한 ▲동물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 구축(5억) 역시 농생명산업의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문화관광분야 성장동력인 백제 왕도의 핵심유적들을 관리·홍보할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 예산 14억(총사업비 214억)을 확보했다.
SOC부문에서는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공사가 적정성 평가를 무난히 마치고 공사비 12억이 반영됐다. 공사비 부족으로 난항을 겪었던 ▲낭산~연무IC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공사비도 43.08억이 추가 반영됐다.
주민들의 생활밀착형 예산인 ▲익산경찰서 별관동 증축 12억(신규), ▲관음사 보호각 건립 사업 10억5천,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 15억,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 123억,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처리 사업 68억, ▲국가산업단지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15억, ▲북부1처리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5억 등도 확보했다.
이 외에도 계속사업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392억, ▲국립익산박물관 건립 79억, ▲고도보존육성사업 107억,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능성식품 제형기술 기반구축 47억, ▲미륵사지관광지 조성사업 23억, ▲중앙동·송학동·인화동 도시재생뉴딜사업 61억 등도 확보됐다.
익산시는 내년도 예산안 국회단계 증액심사 과정에서 제기한 16건 중 14건을 반영시켜 증액반영률 87.5%를 기록하며, 전북도 전체 평균반영률 50%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물론 도내 시군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 의원은 “이번에 익산이 타 시군에 비해 성과가 좋은 이유가 기재위원장의 힘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어느 사업도 가만히 앉아서 공짜로 딴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며, “모두 전북도와 익산시 관계 공무원들이 열심히 뛴 결과인 동시에 저 역시 계급장 떼고 장관부터 담당과장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설득하고 노력한 결과”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