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청소년들이 지역의 현충시설을 탐방하는 현충시설탐방단 ‘백문이불여일견’이 지난 5일 정읍을 마지막으로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현충시설 활성화(체험·탐방)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탐방은 전북서부보훈지청(청장 황선우) 주최하고 익산시청소년수련관(관장 김윤근)이 주관으로, 8월 12일부터 시작해 탐방단 3팀, 90여명의 청소년이 팀별 3회, 총 9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 기간동안 탐방단은 익산 3·1운동기념공원, 여산독립운동기념비, 가람문학관, 군산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비, 월남참전기념탑, 군옥출신독립운동 공적기념탑, 정읍 백정기의사 기념관, 무성서원, 필양사 등 전북 일대 현충시설을 탐방하며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기리고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고은비(18세)양은 “독립운동을 위해 애쓰신 분들이 많지만 정작 우리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이끈 인물들은 몰랐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우리지역에서 독립을 위해 고난과 희생을 겪으신 독립운동가들을 알게 되었고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청소년수련관은 올해 탐방활동의 마무리를 위한 보고회 및 사진전을 10월 19일(토) 신동 대학로에서 청소년문화콘서트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