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황등면 화재 피해 가구에 새해부터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 황등면(면장 박철영)은 3일 5개 기관단체, 의용소방대 등이 지난해 12월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하여 주택 내부가 전소돼 삶의 터전을 잃은 황등면 황 모 씨 집에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 등을 전달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황 씨 가구는 한순간 일어난 화재로 추운 겨울 당장 거주할 곳이 마땅치 않아 암담한 상황이었다.
이에 황등면 관내 5개 단체(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번영회, 기관단체협의회)에서 100만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200만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또한 시남2마을 주민들이 성금 50만원, 의용소방대에서 이불 2채와 백미 3포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황 씨는 “모두 다 타버린 집을 보고 있자면 상심이 크지만 적극적으로 도와준 이웃과 면사무소 직원들, 기관단체 덕분에 거주할 곳을 마련하여 많은 힘이 난다”고 말했다.
박철영 황등면장은 “화재로 삶의 기반을 잃은 가족들이 실의에 빠지지 않고 하루빨리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피해 가구가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