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도로관리 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경계 없는 제설 시스템을 구축했다.
15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에 따르면 지난 14일 익산국토청에서 4개 국토사무소와 전라남‧북도,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 제설작업 시행을 위한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호남지역 제설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 기관들은 “호남지역 유관기관 도로 재난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하여 사각지대 없는 제설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전주국토사무소 관리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약 8.7km)와 군산시 관리 구간 국도 일부(약 4.2km)의 제설작업을 서로 바꿔 실시, 제설에 효율을 기하기로 했으며,
제설 취약구간인 경계구간에 대해서도 국토관리사무소에서 제설작업을 맡는 등 기관 간 제설구간 조정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하기로 했다
조정 구간은 전북지역(14개소, 40.5km)은 전주국토 5개소(14km), 남원국토 9개소(26.5km)이며, 전남지역(15개소, 39.4km)은 광주국토 12개소(29.9km), 순천국토 3개소(9.5km)이다.
또한 지방경찰청과 겨울철 교통사고 발생현황 자료도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폰 사회관계망 서비스 앱(APP)을 이용해 관계기관 간 제설상황을 공유하여, 폭설에 의한 차량 고립, 교통차단 등 유사 시 상호지원을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임배석 도로시설국장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제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대로 정보 공유 및 협업 시스템을 가동해 도로 이용자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