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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 조류인플루엔자 연구 가속화

국제 협력 기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이 분석 연구 수행

등록일 2018년06월07일 17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센터장 박현(왼쪽), 부센터장 여선주 교수 원광대학교 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재단에서 공모한 ‘국제 협력 기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이 분석 연구’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는 올해 6월부터 2023년 말까지 6년간 연구비 60억을 지원받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또한, 부센터장 여선주 교수를 주축으로 같은 연구재단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별 원천기술 개발’에도 응모해 올해 6월부터 2020년 말까지 연구비 12억으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을 동시에 수행한다.

 

특히 여선주 교수는 2018년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기초연구과제 ‘SGER(Small Grant for Exploratory Research-새로운 아이디어나 실패 위험이 높은 고위험 연구 지원)’ 사업으로 3년에 걸쳐 감염병 바이러스 진단용 펩타이드 신소재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신·변종이 많고 철새의 이동으로 중국, 몽골 등 주변국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국제협력연구를 통한 효과적인 조류인플루엔자의 공동연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소규모 시료만을 확보해 진행돼 왔으나, 이번 연구는 다수의 국가를 대상으로 다량의 시료를 확보하여 유전정보 등의 분석결과를 빅데이터 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원광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장 박현 교수팀은 서울대(김항래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부하령 박사)와 함께 한국 인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국가인 중국(장수성 질병관리본부), 몽골(지역 동물센터), 홍콩지역대학, 베트남(질병관리본부), 동아시아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등과 국제 협력을 기반으로 동아시아 조류인플루엔자 변이 정보를 빅데이터 화하여 조류인플루엔자의 진화 및 확산 예측이 가능한 지표를 발굴함으로써 바이러스 전파 추적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들 지역은 가금류뿐만 아니라 사람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직·간접적 전파가 일어나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협력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가금류와 사람의 고병원성 감염에 대한 대응력 강화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다년간 현장진단용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진단 검출용 신속진단시스템을 구축해 온 여선주 교수는 비축된 연구 경험을 토대로 이번 공모과제를 수행해 신속하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감별할 수 있는 기술을 실용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며, 국제협력기반으로 조류인플루엔자를 효과적으로 예찰하고, 진단 및 백신 개발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의 선제적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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