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30만 인구 수성을 위한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16일 오전 열린 시정현안 보고회에서 정 시장은 “인구 유출을 저지하기 위해 전 직원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감소추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인구 유출 방지 및 인구유입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간부 공무원들부터 인구 늘리기에 동참하여 전 공직사회로 참여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9월말 기준 익산시 인구는 30만 283명으로 8월보다 106명 감소했다. 정헌율 시장은 취임 이 후 인구증대를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책 및 인구유입 시책을 전개해왔다. 뿐만 아니라 전 공직자가 나서 실거주자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대학생 전입운동 등을 의욕적으로 전개하여 잠시 증가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6월부터 다시 감소하고 있다. 이 추이라면 연내에 30만이 무너질 공산이 크다.
30만이 붕괴되면 교부세 감액, 행정기구 및 공무원 정원축소, 국회의원 수 감원 등 각종 불이익이 뒤따를 뿐 아니라 호남 3대도시로서 명성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익산시는 올 연말까지 기필코 30만 선을 사수해야하는 지상과제를 안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30만 인구는 익산시민의 자존심이자 심리적 저항선이다. 공직자 뿐 아니라 전 시민이 함께 인구 늘리기에 동참하여 익산시의 위상과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