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노사민정이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한 대화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익산시는 지난 25일 오전 11시에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한 ‘익산시 노사민정 공동선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회의는 익산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위촉장 수여, 2017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보고 및 토론, 넥솔론 현안보고, ‘익산시 노사민정 공동선언’ 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최근 법정관리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넥솔론의 조수웅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여하여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직원 1,000여명이 일했는데 현재는 400명이 일하고 있고 이마저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익산시와 지역의 경제공동체가 ㈜넥솔론의 어려움에 함께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이에 익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넥솔론에 대한 정부차원의 예산마련 등 지원대책이 시급함을 촉구했고 더불어 지역에서도 노, 사, 민, 정 모두가 각 분야에서 지역여론 형성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익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공동선언문 채택을 통해 지역 거버넌스를 통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고 고용환경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무엇보다 노사간의 화합과 신뢰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노사민정협의회 대표들도 창의적인 아이템을 수시로 제안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익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익산시장을 위원장으로 노동계, 경영계, 학계, 노사전문가, 주민대표, 고용노동부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사회적 대화체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등 노동현안을 논의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