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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해답은 권리당원 확보”‥“너도나도 몇 천 장” 아전인수

공천방식은 ‘상향식’, 권리당원 권리행사 입당 기준일 ‘9월말’ 결정

등록일 2017년08월25일 09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내년 6·13 지방선거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주자들이 경선(공천)판도를 판가름 지을 권리당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 공천방식이 사실상 상향식으로 결정되면서 자신을 지지하는 권리당원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사실상 경선 결과를 좌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권리행사를 할 수 있는 권리당원의 입당 기준일이 9월말로 결정되면서 권리당원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권리당원 모집 데드라인 ‘9월말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23일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를 위한 권리당원의 권리행사 기준일을 결정했다.

내년 41일을 기준으로 2017930일까지 입당한 당원 중 201741일부터 2018331일까지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한 당원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선거 후보 공천 권한을 행사하려면 늦어도 올 9월 말 까지는 입당하고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해야 하는 것이다.

민주당의 6·13지방선거 공천 방식도 사실상 확정됐다.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추 대표 주재로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당헌에 규정된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총괄하고 지방선거 관련 당헌·당규 해석과 시행세칙을 논의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말해 현행 당헌·당규대로 지방선거 공천은 상향식을 원칙으로 권리당원 50% + 일반유권자 50%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경선을 진행한다.

권리당원 모시기 전쟁 치열

이처럼 당 공천방식이 사실상 상향식으로 결정되고, 권리행사를 할 수 있는 권리당원 모집 기간도 한 달여밖에 남지 않으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주자들의 행보도 바빠졌다.

권리당원 권리행사 기준일이 결정되기 전부터 익산지역에서는 권리당원 모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익산시장 선거에 도전 예정인 몇몇 주자는 1~2천여 장, 또 몇몇 주자는 3~4천 장이 넘는 권리당원을 확보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다.

각 주자별로 확보한 권리당원이 상당수가 겹칠 것으로 예상되고, 누가 어느 정도 권리당원을 확보했는지는 알수도 없지만 지선에 나선 주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유리하다며 아전인수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당내 경선 유효 권리당원 모집시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A주자측은 "이번 경선은 자신을 지지하는 권리당원을 어느 정도 확보하느냐가 좌우할 것으로 보고 수개월 전부터 일찌감치 권리당원 확보에 나섰다""지인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여러주자들이 동시에 뛰고 있는 상황이어서 권리당원 확보가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예산, 인사 등 약속 부작용 심각

내년 지선에 대비해 출마 예상자들이 너도나도 권리당원 확보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친지나 지인들을 활용한 당비대납은 기본이고, 단체나 모임 등에 향후 예산지원이나 인사 등을 약속하며 회원을 한꺼번에 권리당원으로 요구하는 사례도 감지되고 있다.

이 같은 예산 지원이나 인사 약속 등은 공직선거법에서 제한하는 이익제공의 의사표시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익산지역 문화단체 한 관계자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권리당원 확보 경쟁이 과열되다보니 거의 모든 후보들로부터 요청을 받고 있다면서 어떤 후보의 경우는 예산지원 등을 조건으로 수십장씩 요구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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