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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제작 다큐멘터리, 공중파 탄다.

‘이리, 그 주변을 걷다’ 29일 오전 11시 전주MBC 방영

등록일 2017년08월24일 16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민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공중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따르면, 오는 29일(화) 오전 11시, 익산시민이 직접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전주MBC <열려라 TV>에서 방영된다고 전했다. 평범한 주부이자 학교에서 미술 예술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진 씨가 만든 다큐멘터리 <이리, 그 주변을 걷다>가 방영작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상진 씨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후원하는 ‘시민영상제작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이리, 그 주변을 걷다>를 제작했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익산시민이 직접 익산 지역과 익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교육으로 직접 기획, 촬영, 편집한 영상을 상영회를 통해 공유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평소 익산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이상진 씨는 <이리, 그 주변을 걷다>를 통해 익산역의 역사에 주목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1950년 7월‘ 미군 이리폭격 사건’과 1977년 11월 ‘이리역 폭발 사고’까지. 익산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익산역의 비극적인 역사를 유가족, 목격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재조명 했다.

이상진 씨는 ‘시민영상제작 아카데미’ 교육을 수료한 이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의 ‘시민영상제작단’에서 후속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리, 그 주변을 걷다>를 제작하면서 “영상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고 영상을 만드는 재미를 느꼈다”는 그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상을 제작해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갖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소통뉴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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