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이어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전 국민들이 먹거리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익산시 관내 산란계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익산시는 관내 산란계 농장 6농가(149천수)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관내 산란계 농가에 대한 살충제 사용여부 전수조사 결과 4농가는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2농가는 모래목욕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농산물 품질관리원과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또한 식용란 수집판매업소(15개소)는 도내 산란계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을 수집하여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도내 모든 산란계 농가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계란을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관내 산란계 농가에게 살충제 사용 시 살충제 용량․용법 준수, 산란계에게 약품이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하고 한 계사에 약제를 사용할 때에는 3~4일간 사용 후 다른 약제로 교체사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계란이 공급될 수 있도록 농가 및 식용란 수집판매업소에 대해 홍보 및 지도검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