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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대 입학금 폐지 '확산'‥3배인 원광대는?

원광대 576,500원 ‘국립대 3배 육박’...폐지 여론 '비등'

등록일 2017년08월16일 16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북 군산대가 입학금을 전격 폐지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4년제 국공립대들도 입학금 폐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의 3배가량 많은 입학금을 받았던 원광대학교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국립대 평균(149,500)보다 427,000원이나 많은 576,500원을 입학금으로 받았던 원광대는 국공립대의 입학금 폐지 행렬에 사립대들도 동참해야한다는 여론이 일자 긴장하는 분위기다.

입학금 없애는 전국 국공립대
전국
4년제 국공립대 가운데 41개 학교 총장들이 구성한 협의체인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17일 개최되는 회의에서 내년도 신입생 입학금 폐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전국 50여개 4년제 국공립대 가운데 41개 학교 총장들이 구성한 협의체로, 전북대·전남대·경북대·부산대·충북대 등 지역 주요 국립대(거점국립대) 10, 군산대·금오공대·부경대를 비롯한 지역 중소 국립대 19, 교육대학교 10곳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9개 중소 대학이 참여하는 지역중심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이미 이달 초 입학금 폐지와 전형료 인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전국 국공립대가 입학금을 없애기로 한 것은 대학 재정에서 입학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은데다, 학생·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학금을 없애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립대 보다 5배 넘는 사립대들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전국 244개 대학의 평균 입학금은 569,000원이며, 이중 전국 국립대학들의 1인당 평균 입학금은 149,500원이.

반면 사립대의 1인당 평균 입학금은 773,500원으로 국립대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익산시 소재 사립대인 원광대학교의 입학금도 비싸긴 마찬가지. 사립대 평균 보다는 20만원 정도 적었지만 국립대 평균보다는 3배가량 많게 받았다. 
실제 원광대 올해 입학금은 
576,500원으로 전국 대학 평균 보다 7500원 많았고, 국립대 평균보다는 427,000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금 폐지 움직임 '사립대 초긴장'
이 같은 입학금 폐지 움직임이 나타나자 국립대 보다 몇배 이상의 입학금을 받는 사립대학들이 긴장하고 있다
.

전국 4년제 국공립대의 내년 입학금 폐지 결정이 이어지면서 사립대학들도 폐지 또는 인하 등 입학금 폐지에 동참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교육부는 다음 달 사립대들이 등록금 회계로 처리되는 입학금을 정확히 어디에 쓰는지 용처를 알기 위해 표본 또는 전수조사 할 계획이다.

입시생을 둔 한 학부모는 사립대 입학금이 약간씩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국립대의 5배가 넘는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돈벌이하는 것도 아니고, 입시관리에 들이는 비용 이외의 것을 입학금 명목으로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전국 국공립대학들의 잇단 입학금 폐지 결정으로 사립대학은 엄청난 부담을 갖게 됐다""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국공립대학들처럼 당장 입학금을 폐지할 수는 없지만 단계적인 인하는 불가피한 상황 같다"고 전망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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