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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교도소세트장 황금꽃밭서 ‘인생 샷’

해바라기 활짝, 트릭아트 등 볼거리, 체험거리 '풍성'

등록일 2017년08월11일 14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교도소세트장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에서 인생샷 찍기 좋은 관광명소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교도세트장 뒷마당에 4천 평방미터의 해바라기 꽃동산이 황금물결을 이루고, 교도소세트장 내에서 사랑의 죄수 포토존, 죄수와 교도관 의복체험, 트릭아트 등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올해 다시 찾는 행복한 관광도시 원년을 선포한 익산시가 교도소세트장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초부터 성당면 지역주민들과 시 직원들이 직접 꽃씨를 뿌리고 잡초를 정성껏 가꾼 덕분이다.

또한 법무부 교정본부(본부장 김학성)에서 익산교도소세트장 내 교정홍보관을 설치해 교정본부에서 하는 일과 익산시 관광홍보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교정 근무복을 입어보고 ‘세상을 구하라’는 주제의 트릭아트에서 사진을 찍는 등 이색적인 체험의 재미를 선사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폐교를 세트장으로 활용한 익산교도소세트장이 특성을 살린 포토존과 의복체험 등에 이어 해바라기 꽃밭 조성으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게 된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과 관광콘텐츠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 등을 기회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요자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의 교소도 세트장인 익산교도소세트장은 2005년 영화 ‘홀리데이’ 촬영장으로 조성된 이래 현재 방송 중인 ‘이름 없는 여자’를 비롯해 ‘해바라기’, ‘타짜’, ‘7번방의 선물’ 등 25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곳으로 현재 주말 1천 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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