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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렐라, 작물 수량증수 병해억제 '최고'

익산농기센터, 클로렐라 배양기술 농가 보급

등록일 2017년08월02일 16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진 담수 녹조류 미생물인 ‘클로렐라’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2일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클로렐라가 작물의 생장촉진, 병해억제, 생산성 향상, 저장성 증대 등 다양한 효능이 밝혀짐에 따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농업용 클로렐라 배양기술을 농가에 적극 보급하고 있다.

클로렐라의 세포내에는 단백질, 미네랄, 엽록소,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어 기능성 식품소재로 널리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새로운 생물소재로서 식품산업, 의약산업, 축산업, 바이오에너지산업, 농산업분야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클로렐라는 콩나물 80%, 상추 30%, 딸기 57% 등 수량증대 효과가 있고 균핵병,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등이 76~93% 병해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클로렐라 미생물 처리는 과실의 저장성을 향상시켜 유통기간을 연장하고 품질을 향상시킨다고 보고되었다.

농업용 클로렐라는 배양기에서 5~7일간 배양 후 200~500배로 물과 희석하여 작물에 살포 또는 관주해 주면 생육을 촉진하고 곰팡이성 병원균으로 발생하는 병해를 억제하는 데 아주 탁월하다.

실제 익산시 황등면에서 시설상추 3,300㎡를 재배하는 최진호(42세)씨는 작년에 귀농해 농업기술센터 윤석한 소득작물 계장으로 부터 클로렐라 배양기술을 배워 상추 재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진호 농가는 병이 발생한 적이 없어 지금까지 살균제를 한 번도 살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요즘 여름철에 무더위로 상추가 웃자라는 경우 클로렐라 희석배수를 적절히 조절하여 처리해 주면 상추 엽육이 두꺼워져 상품성이 증가되기 때문에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최 씨는 주변 농가들이 자신의 하우스에 견학을 오면 클로렐라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클로렐라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클로렐라를 주기적으로 처리해 주면 병 발생을 예방해 값비싼 농약(살균제)을 살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농가의 경영비 절감,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며 “클로렐라는 물과 햇빛, CO2와 미량요소만 있으면 무한적으로 증식이 가능한 미생물로 비교적 배양이 쉽고 취급이 간편해 농가에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통뉴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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