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중앙(회장 서용석)·매일(회장 소점호)·서동(회장 서길봉)시장 상인연합회가 지난 22일부터 매주 열리는 ‘야시시· 으시시· 배시시’ 야시장이 시민과 전북도민들을 손짓하고 있다.
야시장은 지금까지 먹거리로만 운영되던 야시장의 한계를 넘어 전통시장 특유의 환경을 축제의 현장으로 변모시켜 방문하는 모든 고객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익산 중앙·매일·서동시장 상인회연합 회장단은 “전통시장은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우리 과거 문화의 보고와 유산이다. 전통시장의 모습이 좋은 아이디어와 만나 빛이 나는 결과를 익산 시민과 전라북도민들,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전통시장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2일 개장한 전통시장 여름축제는 야시장을 필두로 매진 사례를 이루었던 귀신의 집, 폭염의 날씨를 더욱 큰 열정으로 집어 삼킨 고고장, 익산의 어제와 오늘을 느낄 수 있었던 시장 골목 갤러리와 추억의 영화관을 비롯한 각종 체험 마켓과 시민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그 포문을 열었다.
가족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시민 최희숙(44)씨는 “요즘 야시장이 대체로 먹을거리들도 비슷하고 재미가 많이 없어져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와봤는데,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많고 특히 귀신의 집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 주에는 시간을 좀 더 내서 다시 방문할 예정” 이라며 “익산 시민으로서 전통시장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양향숙 단장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고객님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발전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날려 줄 익산 중앙·매일·서동시장의 ‘야시시· 으시시· 배시시’ 야시장은 오는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