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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건립 ‘파란불’‥코레일 '반대입장 선회'

이춘석·조배숙 의원,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 만나 ‘협조 약속 받아’

등록일 2017년07월26일 15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코레일 측의 반대로 난관에 봉착했던 익산역 광장 내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파란불이 켜졌다.

익산역 광장 설치 불가 입장을 고수하던 코레일측이 '협조를 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목표한 계획대로 광복절날 익산역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 할 수 있게됐기 때문이다. 

이춘석 의원(더불어 민주당·익산을)과 조배숙 의원(국민의당·익산을)은 26일 코레일 김천수 사업개발본부장을 직접 만나, “익산역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코레일 측의 공식 답변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레일 전북본부는 고객 이동동선 불편 초래, 사회적 공감대 형성 부족 등의 이유로 익산역 광장 소녀상 건립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에 익산지역 96개 시민사회기관단체로 구성된 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는 코레일측의 반대로 난관에 봉착하자,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코레일을 압박하기 위해 시민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조 의원은 시민추진위를 비롯한 수많은 익산시민들의 염원을 전달하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코레일 측을 적극 설득했다.

이 의원은 국회 절차에 따른 공식 자료요구 등 철도공사 본사를 직접 압박하는 전략을 세웠고, 이 같은 이 의원의 물밑 압박에 철도공사는 내부회의 및 사장 보고를 거쳐 최종적으로 소녀상 설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그동안 난관에 봉착했던 ‘평화의 소녀상’ 익산역 광장 건립은 당초 계획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구체적인 설치장소는 철도공사와 익산시, 시민추진위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춘석 의원은 “소녀상 건립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1,300여 익산시민과 추진위원회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익산역 평화의소녀상이 아픈 역사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배숙 의원은 “그동안 익산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수많은 익산시민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 코레일 측의 건립 약속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익산역 광장에 세워질 평화의 소녀상은 박근혜 정권에서 밀실 체결한 위안부 협정문을 밟고 서있어 남다른 의미가 있으며, 지난 정권에서 체결한 한일 위안부 협정은 반드시 폐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추진위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금을 모아 8월 15일 광복절에 '평화의 소녀상'을 익산역 광장에 건립할 예정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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