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인구 사수에 나선 익산시가 전입자에게 푸짐한 혜택을 제공하며 인구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인구 늘리기 시책의 일환으로 8월 1일부터 전입자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4월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타지역에서 익산시로 주소를 옮기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6월 관련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올해 1월1일 이후 타 지역에서 익산시로 전입한 관내 대학생 2,200여명 중 1차분으로 800여명에게 2017년 1학기 학자금인 1인당 10만원씩을 7월초에 지급했다.
내달부터는 대학생 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익산시로 오는 일반 전입자에 대해서도 푸짐하고 다양한 추가혜택을 제공한다.
전입자는 주소전입과 동시에 태극기와 쓰레기봉투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즉시 제공한다. 전입 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익산사랑카드를 발급받아 예술의전당, 보석박물관, 시티투어 등 익산시 공공시설에 할인혜택을 1년간 받을 수 있다.
시는 9월중에는 익산사랑카드를 제시하면 관내 식당, 제과점, 미용실, 목욕탕 등에 대해서도 이용요금의 10~20%정도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위하여 현재 민간단체와 협의 중에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현재 익산시에서는 30만 인구를 지키기 위하여 타 지역에서 익산시로 주소를 옮기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강력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말 국가식품클러스터 준공과 대규모 기업유치를 통해서도 상당한 인구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