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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민 앞에 한 점 부끄러움도 없다” 결백 천명

기부금 불법 모금 혐의 ‘사실무근’‥허위사실 유포 ‘엄중 경고’

등록일 2017년07월13일 14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부하 직원을 통해 골재채취업자에게 장학금을 강요한 혐의로 12일 경찰 조사를 받았던 정헌율 익산시장이 13일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날 결백 공식 주장은 지난달 21일 기자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로, 관련 보도가 빚발치면서 시 이미지나 자신의 명예에 악영향이 우려되자 이번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엄중 경고까지 선언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학금 강요는 사실무근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께 조사를 받기로 하고 전북경찰청을 찾았다가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자 차를 돌렸으며, 경찰과 일정을 다시 협의해 하루 뒤인 12일 오전 8시께 출석해 10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다.

정 시장은 “골재채취허가를 대가로 업체에 장학금 기탁을 강요했다는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장학금 모금과 관련해 어떠한 부당한 지시나 강요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7월 6일 그간 제기된 유언비어에 대해 소명할 기회조차도 주어지지 않은 채 한순간에 불구속 피의자로 변해버려 있었다”며 “소명기회 한번 없이 피의자로 둔갑한 현실이 억울하고 답답할 뿐이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정 시장은 “그간 시민과 지역 발전만을 생각하며 쉼 없이 달려온 열정과 노력의 대가가 날카로운 비수로 되돌아 올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고, 추측과 의혹만으로 비리 정치인으로 몰아가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억울할 뿐이다”며 “시민 앞에 한 점 부끄러움도 없다”고 결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자신의 명예와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힌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시장은 “공정한 수사를 통해 모든 사실관계가 밝혀지고 나면 허위사실 유포에 관여한 사람들은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며 “정치인의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시정의 발목을 잡고, 익산시민의 자존심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대가를 분명 치르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 시장은 이번 일로 지역사회의 기부문화가 위축될까 염려된다며 공동체 기부문화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의에서 비롯된 기부행위가 부정한 거래로 의심받는 지금의 상황이 지역의 기부문화 확산에 찬물을 끼얹을까 걱정된다”며 “이번 사건과 별개로 건전한 기부문화가 뿌리내려 익산이 더불어 사는 상생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사법적 판단은 남아있지만 결과를 떠나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시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끼쳐 드린 점은 진심으로 죄송스럽다"며 시정 책임자로서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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