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지상100m 주상복합 심의 “시민 납득이 우선”

익산참여연대 6일 “시민 의견수렴‧소통 중심 행정적 절차” 의견 제시

등록일 2017년07월06일 11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부송동 40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문제를 다루는 건축(교통‧구조)위원회 심의 결과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심의 결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허가권자인 익산시와 이 문제를 심의하는 건축위원회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결정을 서두르기보다는 시민들의 의견수렴과 소통을 중심에 두는 행정적 절차를 진행해야한다는 게 시민사회의 요구다.

익산참여연대는 6일 부송동 40층 주상복합아파트 건축위원회 심의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 단체는 “부송동 40층 주상복합아파트 건축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는 것은 기본권인 교통문제와 초고층 건축물이 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일 것이다”며 “익산시는 이에 대한 건축 심의에 시민의 공공복리에 대한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의견수렴과정 없이 전문가 심의만을 진행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익산시는 지난해 왕지평야 집단축사 승인이 시민의 의견수렴 없이 법규검토만으로 허가결정을 내렸다가 이를 취소하는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던 뼈아픈 교훈을 생각해야 한다”며 “(이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부송동 40층 주상복합아파트 승인 전에 시민의 공공복리를 위한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특히 시민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으로 무왕로(산업도로)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꼽으며 이를 고려한 신중한 심의를 요구했다.

이들은 “부송동의 건축예정부지는 익산시 도로의 동맥인 무왕로(산업도로)와 붙어있어 일상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난(익산시 주차범칙금 17억의 70%가 영등·부송·어양동에서 발생)으로 유명한 지점이다”며 “무왕로 교통체증이 가중되는 것은 부송동 주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여연대는 이와함께 익산시의 도시계획과 경관에 맞는 층수와 높이에 대한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들은 “익산시는 기존에 29층(어양 e편한아파트)이 최고층이며 최고 높이였다, 익산시 초입부분인 부송동 대표적 상업 지구에 40층 100m가 넘는 초고층 건물이 도시경관에 적합한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짚고 “이는 이번 심의가 향후 익산시 고층건물의 기준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참여연대는 특히, 졸속심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심의 내용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문가 심의인 건축, 교통, 경관심의 내용과 결과는 불필요한 오해와 합리적 논의를 위해서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고, 또한 심의위원회는 심사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통해서 시민과 구체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결정을 서두르기 보다는 시민의 의견수렴과 졸속심사의 우를 범하지 않도록 행정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임형택 시의원이 진행 한 온라인 설문조사(844명 참여)에 반대 62%, 찬성 38%로 결과가 나온 가운데 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건축위원회 심의 결과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