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넥솔론 회생에 정부·정치권 적극 나서야”

좋은정치시민넷 28일 성명 중앙 및 지방정부, 지역 정치권 노력 촉구

등록일 2017년06월28일 15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07년 익산시가 적극적으로 투자유치 한 기업인 넥솔론이 파산위기에 몰려있는 가운데, 넥솔론 회생을 위한 정부와 전라북도, 익산시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28일 성명을 통해 파산 위기에 몰린 넥솔론 정상화를 위한 중앙 및 지방정부와 지역 정치권의 노력을 촉구했다. 

익산소재 태양광 웨이퍼 생산기업인 넥솔론은 2007년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한 기업이다. 태양광 웨이퍼 생산능력이 국내에서 1위, 전 세계에서 12위였으며, 총 투자액은 1조원으로 고용된 정규직 직원이 1,000명이나 되는 중견기업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넥솔론은 중국태양광기업의 저가공세로 경영이 악화되어 2014년 법원에 회생신청을 하였고, 2015년 2월부터 법정관리를 통해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매출의 대부분을 수출을 통해 내는 기업의 특성상 아직도 세계 웨이퍼 시장이 저가 물량공세로 출혈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생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현재 넥솔론 공동가동률은 30%까지 떨어졌으며 7월 이후에는 가동률이 2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있는 직원은 450여명으로 반절이상 줄었다. 직원들을 감원하기 위해서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고 있으며, 교대 근무조를 변경하며 회사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직원들이 수천만 원식 대출을 받아 회사 주식을 매입했지만 최근에 상장 폐지되면서 그 빚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며, 많은 수의 직원들이 그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개인회생을 신청한 상태라는 것.

넥솔론이 회생하지 못하고 파산이 되면 국내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상실 뿐 아니라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지역경제 악영향이 예상된다.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대량 실직사태가 발생하면 대부분 연령대가 젊은 직원들은 가정생활 유지에 심각한 위협받을 것이며,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기업을 유치하고 인구를 늘리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붓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에서 투자 유치한 기업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넥솔론의 회생을 위해 기업차원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세계 태양광 웨이퍼 시장의 동향을 고려해 보면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게 시민사회의 주문이다.

좋은정치시민넷은 “가뜩이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문제로 도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넥솔론까지 회생이 어려워지면 전라북도에 미치는 경제적 타격은 매우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넥솔론 회생을 위한 지역 정치권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최근 언론 보도를 접한 시민들은 우려가 매우 크다.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정치권은 넥솔론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