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의료봉사 기금 마련을 위해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마련한 ‘뮤지컬 맘마미아’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맘마미아’가 원광대학교병원 캄보디아 바탐방 후원회 주최로 지난 25일 오후 5시 익산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원광대병원의 지속적인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다.
총 2부로 구성된 뮤지컬 ‘맘마미아’는 원광대학교병원 교직원들이 배우로 주축을 이룬 극단 '은혜로운 세상(연출/음악감독 정은미)'의 공연 작품으로, 극단 ‘은혜로운 세상’이 지난 1월 출연 희망 단원 15명을 모집, 2월부터 업무 시간 후 땀방울을 흘린 끝에 무대에 올리게 된 것이다.
음악회 1부에서는 서신원울림합창단, SYS금관앙상블, 소프라노 박미, 테너 설성엽씨가 무대에 올라 추억의 노래들과 디즈니 에니메이션 메들리까지 다양한 곡들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극단 '은혜로운 세상'은 지난 2014년 '그리이스' 2015년 'Nunsense 잼보리' 2016년 '헤어스프레이'를 연이어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한 원광대병원 양연식 교수는 “해외 의료봉사 활동은 인적, 물적, 경제적으로 감수해야 할 부분이 많은 봉사 활동이다. 사명감과 의지가 없다면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음악회 준비도 많은 고충이 있었지만 원광대병원의 노력이 한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일이기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원광대병원의 캄보디아 바탐방 해외의료 봉사 활동은 지난 1997년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나섰다 불의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유명을 달리 한 故 김봉석, 이성민 선생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시작 돼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오랜 기간 수많은 어려움들 속에서도 국경을 넘어 꾸준한 인술을 펼쳐오고 있다”며 “원광대병원의 지속적인 의료봉사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으며, 국익에도 일조하는 민간 외교의 첨병 역할까지 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