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전북 표심이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지역 득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64.8%로 전국 평균 득표율 41.1%보다 23.7%p나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도 전북은 문 후보에게 86%의 지지율을 보여준 바 있지만, 이는 광주와 전남에 이은 세 번째 순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광주의 61.1%보다도 3.7%p가 높아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이번 대선은 4위와 5위마저도 5%이상을 득표할 만큼 유력한 후보들로 구성된 5자 구도로 치러졌다는 점에서 전국 평균 41.1% 득표만으로도 놀라운 성과로 평가되고 있는 터라 전북의 득표율은 가히 압도적인 수치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문 후보의 원내 비서실장이자 전북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호남지역의 선거를 이끌었던 이 의원은 “그 동안 켜켜이 쌓여왔던 전북 도민들의 상실감과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한꺼번에 분출된 결과”라며 “차기 정부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을 나타낸 수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대선결과를 발판 삼아 차기 정부에서 전북의 획기적인 도약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도민들의 기대에 못 미친다면 내가 앞장서서 싸워서라도 전북 몫을 찾아와 반드시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